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후기 남겨요

결혼하고 1년 된 결혼기념일.

신랑을 어떻게 감동시켜줄지 고민하다

프러포즈 이벤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홈페이지도 달랐는데 이쁘게 단장됐네요?ㅎㅎ

많은곳에서 인터뷰 방송출연 등 연락을 받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면

이벤트는 식상해지기 마련이라는 공지를 보고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메모장에 열심히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썼어요

눈물많은 저라 제가 쓰면서도 몇번 울었네요;;

파일로 만들어진 제 편지를 받자마자 기쁘고 너무 신기하고

그 마음 뭐라 말로 표현 못할거같아요ㅎㅎㅎㅎㅎ

그리고 빨리 들려주고 싶어 손과 입이 근질거렸죠ㅠㅠㅠ

이메일 보내주면서 내용에도 파일명을 라디오처럼 바꾸라고

팁도 주셔서 진짜 감쪽같았어요!! (아직도 라디오사연인줄 압니다)

처음 맞이하던 결혼기념일, 저희는 강원도로 여행을 갔어요.

바다와 가까운 펜션을 잡아놓고 아침 일찍 바다로 나갔어요

둘밖에 없더라고요. 사실 부끄러워서 라디오 들려주고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잠겨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옆에서 들으라하고

저는 바다 구경했네요ㅋㅋㅋㅋ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들으면서 우는데 제대로 성공했어요!ㅋㅋㅋㅋ

편지 마지막 내용에 "나중에 생길 우리 아이가 오빠를 쏙 빼닮았으면 좋겠다"

라고 썼는데 그 아이가 정말 신랑을 똑같이 닮아 벌써 다음달에 돌이네요ㅋㅋㅋㅋ

이벤트 2년 후 이번년도는 저희 아버님 환갑이 되는 해 입니다.

그런데 신랑이 강원도의 기억이 너무좋았다며 가족들끼리 강원도에 가자고 하네요

이번엔 감사한 마음 담아 시부모님께 라디오 이벤트 하려고해요

기뻐하실 부모님들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찡하네요 하하하핳

이벤트를 고민하고 계셔서 제 후기를 읽으셨다면 정말! 무조건 하세요ㅠㅠ

저희 신랑처럼 잊지못할 추억이 될거에요 ㅋㅋㅋㅋ

업체 관계자 여러분 모두 감사드리고

다들 저처럼 행복하세요~~~~